11월 062011
 

  Q.E.D 증명종료라는 만화를 보면서 판사,검사,변호사가 이어가는 이야기를 보았다. 꽤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피의자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오직 유죄임을 증명해야하는 것은 검사라는 것이였다. 그리고 배심원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는 배심원이 피의자나 거기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선동될 수 있다는 점도 꽤 흥미로웠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하고… 

  문득 떠올랐다. CS를 하는 나로써는 뭐던 컴퓨터로 만들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제판이나 프로세스를 컴퓨터로만들어버리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단을 사람이 내리는 것이 아니고 기계가 내리는 것이다. 뭐 대신 컴퓨터가 판결해주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서 실제로 만들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만약 가능하다고 가정하고 컴퓨터가 판결결과를 내려주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 재미있을 것 같다. 모든 상황에 대해서 컴퓨터에다가 입력하고 반대의견을 입력한 다음에 돌리는 것이다. 그러면 결과가 나오는거다. 법정보까지 다 입력 되어있기 때문에 법리에대한 결과가 신뢰할만 하다고 해보자. 에러가 없어서 이 프로그램은 완전하다고 해보자. 컴퓨터는 어차피 기계일 뿐이니까 정(情)과 같은 요소는 배제하고 결과를 낼것이다. 언제나 기계의 판단은 올바르고 정확하다. 억울하게 무죄가 될 일은 없다. 입력을 잘 못하였거나 조사가 부족한 것이 없다면 확실하게 결과값을 출력할태니까 말이다. 그런데 거기까지가면 기계의 세상이지 사람의 세상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사회에서 잘잘못을 판별하는 곳의 일을 기계에 맞겼다는 것은 기계에게 조정당하는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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