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092011
 

부산 김해 간 경전철이 생겼다고 한다[1]. 거기 기사를 보니 경전철이 생긴것은 참 잘된일 같았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공해가 전혀 없는 전기를 사용한다는 부분이였다. 물론 이전에 버스를 이용했었기 때문에 화석연료가 사용되어서 공해가 발생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전기는 공해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라는 말은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내가 알고있는 전기를 만드는 방법 몇가지를 말하자면, 화력, 원자력, 수력, 풍력, 조력, 지열, 바이오, 인력(?), 태양열 및 태양광 등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중 발전설비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공해는 무시하더라도 출처가 필요하지만 원자력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자력이 공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된다. 에어콘을 많이 쓰는 겨울에는 화력발전소도 가동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친환경 발전 설비도 있다. 이는 자연에서 얻어내는 에너지이다.

  그렇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전기가 “전혀”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전기를 이용하기 위해 제화를 제공 했으니 그냥 써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냥 물 사먹듯이 전기를 쓰게되지 않을까? 저전력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단순히 유지비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게 된다면 어떨까? 우리가 전기를 아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기가 만들어 지는 것도 사실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물론 잘 못지키는 일이지만, 글을 쓰는 사람은 무언가를 주장하기 이전에 간단한 단어 두글자 ‘전혀’라는 것 하나 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만 하고, 글을 읽는 사람은 주장하는 바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의’와 ‘전부’가 별거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 큰 차이가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1] 김상우 기자, “부산-김해 20년만에 경전철 시대, 오전 5시 개통”, 뉴시스,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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